“BMW의 고성능 DNA, M 시리즈”
BMW의 M 시리즈는 단순한 고성능 차량이 아니다. M은 Motorsport의 약자로, 레이싱 DNA를 도로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델들이다. BMW는 1970년대부터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세단, 쿠페, SU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M 모델을 출시하며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의 열정을 불러일으켰다.
이제, M 시리즈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모든 모델을 살펴보자.
1세대: M의 탄생 (1978~1988)
BMW M1 (E26, 1978~1981) – 최초의 M 모델, 슈퍼카의 시작
BMW M의 역사는 **M1(E26)**에서 시작됐다. BMW가 직접 만든 유일한 미드십 엔진 슈퍼카로, 3.5L 직렬 6기통 M88 엔진(277마력)을 탑재하여 강력한 성능을 자랑했다.
하지만 당시 BMW의 경영진은 미드십 슈퍼카보다 고성능 세단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M1은 단종되었지만 이후 M5, M3 등의 고성능 M 세단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2세대: M3, M5의 등장 (1980~1990년대)
BMW M3 (E30, 1986~1991) – 전설의 시작
1986년, BMW는 M3(E30)를 출시하며 고성능 컴팩트 스포츠 세단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DTM(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에서 경쟁하기 위해 제작된 M3는 2.3L S14 엔진(200~215마력)을 탑재했으며, 경량 차체와 뛰어난 밸런스를 통해 전설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했다.
M3는 단순한 스포츠 세단이 아닌, BMW의 레이싱 기술이 도로에서 구현된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BMW M5 (E28, 1985~1988) – 세계 최초의 고성능 스포츠 세단
1985년, BMW는 고성능 세단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하기 위해 M5(E28)를 출시했다. BMW M1의 M88 엔진(286마력)을 탑재하여 1980년대 기준으로 엄청난 성능을 자랑했으며, 편안한 승차감과 레이싱 DNA를 동시에 갖춘 최초의 M5로 평가받는다.
3세대: M의 확장 (1990~2000년대 초반)
BMW M3 (E36, 1992~1999) – 더 강력하고 세련되게
M3는 2세대를 맞이하면서 더 커지고, 더욱 강력한 엔진을 장착했다. 3.0L3.2L S50/S52 엔진(286321마력)을 탑재하여 보다 실용적이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제공했다.
BMW M5 (E34, 1988~1995) – 직렬 6기통의 마지막 M5
E34 M5는 M1의 후예답게 3.5L3.8L S38 엔진(311340마력)을 탑재하여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했다.
BMW M Coupe & M Roadster (Z3 기반, 1997~2002) – 미친 슈팅 브레이크
BMW는 로드스터인 Z3를 기반으로 M 모델을 제작했고, 이를 통해 강력한 스포츠카인 M Coupe 및 M Roadster가 탄생했다. 3.2L S50/S54 엔진(321~325마력)을 탑재하여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4세대: 21세기 M의 부흥기 (2000~2010년대 초반)
BMW M3 (E46, 2000~2006) – 가장 아름다운 M3
E46 M3는 3.2L S54 엔진(343마력)을 장착했으며, SMG II 자동변속기 옵션을 추가하여 더욱 빠른 변속이 가능해졌다.
BMW M5 (E39, 1998~2003) – 자연흡기의 끝판왕 V8
E39 M5는 최초로 V8 엔진을 장착한 M5로, 4.9L S62 엔진(400마력)을 탑재하여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했다.
BMW M6 (E63/E64, 2005~2010) – 500마력의 GT 머신
BMW는 M5(E60)의 5.0L V10 S85 엔진(507마력)을 쿠페인 M6(E63)에 적용하여 GT 스포츠카 시장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했다.
5세대 이후: 새로운 시대, 새로운 M (2010~현재)
BMW M2 (F87, 2016~2022) – 작은 괴물
M2는 3.0L N55/S55 엔진(370~450마력)을 탑재하여 M3/M4의 퍼포먼스를 작은 차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BMW M3/M4 (F80/F82, 2014~2020) – 터보 시대의 시작
M3와 M4는 자연흡기 엔진을 버리고 3.0L S55 트윈터보 엔진(431~503마력)을 탑재하면서도 여전히 뛰어난 핸들링을 유지했다.
BMW X3 M / X4 M (F97/F98, 2019~현재) – M의 SUV 확장
BMW는 X 시리즈에도 M 퍼포먼스를 접목하여 X3 M과 X4 M을 출시했다. 3.0L S58 엔진(480~510마력)을 탑재하여 SUV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BMW X5 M / X6 M (F95/F96, 2020~현재) – 거대한 힘
X5 M과 X6 M은 4.4L S63 V8 엔진(600~625마력)을 탑재하여 스포츠 SUV의 끝판왕으로 자리 잡았다.
BMW M8 (F91/F92/F93, 2019~현재) – 최상위 M 모델
BMW는 8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M8을 출시하며 M 모델의 정점에 서는 럭셔리 GT 스포츠카를 완성했다. 4.4L S63 엔진(600~625마력)을 장착하여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결론: M 시리즈는 진화한다
BMW M 시리즈는 단순한 스포츠카가 아니다. 모터스포츠에서 태어난 정통 고성능 머신으로, 시대에 따라 변화하면서도 항상 운전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과거 M1에서 시작된 M의 전통은 오늘날 M8과 X5 M 같은 다양한 모델들로 확장되었으며, BMW의 고성능 DNA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의 M 시리즈는 어떤 모습일까? 전동화 시대에서도 여전히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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