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정통 로드스터, Z 시리즈”
BMW는 고성능 세단과 SUV뿐만 아니라, 오픈탑 스포츠카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Z 시리즈는 BMW의 정통 로드스터 라인업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모델이다. Z 시리즈는 Z1부터 시작하여 Z3, Z4, Z8을 거쳐 현재의 최신 Z4(G29)까지 이어지는 BMW의 스포츠카 역사를 보여준다.
특히, Z 시리즈는 경량 섀시, 후륜구동, 짧은 휠베이스를 특징으로 하며, BMW 특유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다.
Z1 (E30 기반, 1989~1991) – BMW 로드스터의 시작
“도어가 아래로 내려간다? 혁신적인 시작”
BMW Z 시리즈의 첫 시작은 1989년 출시된 Z1(E30 기반)이었다. 가장 큰 특징은 도어가 아래로 슬라이딩되어 사라지는 혁신적인 설계로, 당시 자동차 업계에서 유례없는 기술이었다.
Z1은 BMW의 E30 3시리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2.5L 직렬 6기통 M20B25 엔진(170마력)을 탑재하여 경량 차체와 후륜구동 조합으로 뛰어난 주행 감각을 선사했다.
하지만 한정 생산(8,000여 대)된 탓에 상업적 성공보다는 BMW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실험적 모델로 평가된다.
Z3 (E36 기반, 1995~2002) – 대중적인 로드스터의 탄생
“007 영화에 등장하며 전설이 되다”
BMW가 로드스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한 것은 1995년 출시된 Z3(E36 기반)부터였다. 특히, 영화 ‘007 골든아이(1995)’에서 제임스 본드가 타고 나오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Z3는 BMW 최초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되었으며, 경량 섀시와 다양한 엔진 옵션을 제공하여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주요 특징
- BMW 최초의 대량 생산 로드스터
- 다양한 엔진 옵션 (1.8L~3.2L)
- 007 영화 등장으로 전 세계적 인기
엔진 라인업
- Z3 1.8/1.9 (1.8L
1.9L M43/M44, 115140마력, 가솔린, 자연흡기) - Z3 2.8 (2.8L M52, 193마력, 가솔린, 자연흡기)
- Z3 M Roadster (3.2L S50/S54, 321~325마력, 가솔린, 자연흡기, M 모델)
Z8 (E52, 1999~2003) – 클래식한 럭셔리 로드스터
“BMW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로드스터 중 하나”
BMW Z8(E52)은 1956년 BMW 507의 오마주 모델로, 현대적인 기술과 클래식한 디자인을 결합하여 탄생했다.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를 사용하여 차체 강성을 극대화했으며, 5.0L V8 S62 엔진(400마력, M5(E39)와 동일)을 탑재하여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높은 가격과 한정 생산(5,703대)으로 인해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현재는 클래식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 모델로 평가된다.

Z4 (E85/E86, 2002~2008) – 본격적인 고성능 로드스터로의 전환
“Z3보다 크고 강력해지다”
BMW는 Z3의 후속 모델로 2002년 Z4(E85/E86)를 출시하며 로드스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Z4는 Z3보다 차체가 커지고 서스펜션이 개선되어, 더 정교한 핸들링을 제공했다.
특히, Z4 M 모델은 3.2L S54 엔진(343마력)을 탑재하여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Z4 (E89, 2009~2016) – 하드탑 컨버터블 시대
“소프트탑에서 하드탑으로 변화”
2009년, BMW는 Z4(E89)를 출시하며 소프트탑 대신 전동식 하드탑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Z4는 단순한 로드스터를 넘어 쿠페와 컨버터블을 모두 만족하는 모델로 변신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엔진 옵션을 제공하며, 럭셔리 스포츠카로 자리매김했다.
Z4 (G29, 2018~현재) – 토요타 수프라와의 협업
“BMW와 토요타가 함께 만든 새로운 Z4”
2018년 출시된 Z4(G29)는 BMW와 토요타의 협업으로 개발된 모델로,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토요타 수프라(A90)와 함께 개발되었다.
최신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량화되었으며, 강력한 직렬 6기통 엔진과 정교한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BMW 특유의 운전 재미를 극대화했다.
엔진 라인업
- Z4 sDrive20i (2.0L B48, 197마력, 가솔린, 터보)
- Z4 sDrive30i (2.0L B48, 258마력, 가솔린, 터보)
- Z4 M40i (3.0L B58, 340마력, 가솔린, 터보, M 퍼포먼스 모델)
결론: BMW Z 시리즈, 순수한 드라이빙의 상징
BMW Z 시리즈는 1989년 Z1에서 시작하여, Z3로 대중화되고, Z8로 클래식한 감성을 더했으며, Z4로 본격적인 스포츠 로드스터로 자리 잡았다.
현재의 Z4(G29)는 BMW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로드스터로, 여전히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앞으로도 BMW Z 시리즈는 오픈탑 스포츠카의 매력을 이어가며, BMW의 순수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모델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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